1994년부터 스리랑카 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한-스리랑카 불교복지협회(회장 박명숙)는 지난 4, 5일 이틀간 스리랑카 캔디지역과 폴론나루워지역의 두가정에 지붕수리용 스레트와 함석 등을 전달했다. 또 폴론나루워지역 인근 담민나사찰의 불교학교학생 100명에게 학용품일체(가방, 공책, 필기도구, 크레용 등 문구류 일체)를 전달했다. 그리고 100살이 되는 동안 온종일 방안에서 누워서만 지낸다는 할머니댁을 방문해 휄체어를 전달하는 등 협회 회원들이 모은 성금 1700불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특히 폴론나루워지역의 지붕수리용 함석을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집은 비바람을 겨우 피할 수 있는 움막같아서 배명렬 회원(경주시 성건동)과 강동농협 달성지점장 윤성태 회원이 보낸 성금으로 긴급구호의 손길을 펼쳐 집수리에 필요한 최소한의 비용인 600불의 성금을 별도로 전달했다.그리고 지난 5~6일까지는 타밀반군의 수도였던 자후나지역을 방문해 스리랑카내전 종식에 따른 난민촌에 대한 구호활동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한-스리랑카 불교복지협회 구호활동 및 자후나지역 방문에는 스리랑카 콜롬보지역의 국회의원인 다이야나트라나 스님이 함께 했으며 10일에는 스리랑카 콜롬보 국제불교센터에서 스리랑카-한국불교복지협회장인 다이야나트라나 스님의 스리랑카측 회장 취임식이 있었다. 이 날 한국측대표로 김덕수 한-스리랑카 불교복지협회 직전회장이 참석했다. 한-스리랑카 불교복지협회는 1994년도 1월 스리랑카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후 초대회장인 백홍수선생의 주도로 스리랑카 어린이들의 맑은 눈동자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모임을 결성하고 1994년 사월초파일에는 스리랑카 풍물 및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이후 매년 스라랑카 현지를 방문해 스리랑카 어린이에게 8회에 걸쳐 장학금 1만달러를 전달했다. 또 한국에서 살고 있는 스리랑카 노동자를 초청해 경주관광을 2회에 걸쳐 실시했으며 2006년 1월에는 스리랑카 쓰나미 피해지역 주민 가운데 어려운 이웃에게 3채의 신축된 집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지는 등 16년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스리랑카에 봉사한 단체이다.박명숙 회장은 “앞으로 한국의 새마을 운동을 스리랑카에 심고 펼치는 일에 한-스리랑카불교복지협회는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