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관광개발공사(사장 김정호)가 보문관광단지 호수 주변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신라 설화를 내용으로 하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를 추진하는 등 올해 다양한 민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관광개발공사는 민자로 650억원을 투입해 보문호 주변 7.5㎞ 구간에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객차 3량짜리 5대를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발공사는 오는 2월까지 사업계획서를 받아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공사는 또 보문호에 신라설화를 내용으로 하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도 추진하고 있다.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이 사업은 공공부문에서 20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주차장 등을 조성하고 공연시설은 민자가 부담하는 방식이다.이와 함께 명품 아울렛 신축사업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진행된다. 모두 352억원이 투입되는 아울렛은 연면적 3만1967㎡ 규모로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공사는 이밖에도 올해 39억원을 들여 4㎞ 구간의 보문호 순환 산책로를 정비하고 단지 활성화를 위해 트라이애슬론, 클라이밍 대회와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공사 관계자는 “보문단지 리노베이션 계획의 하나로 민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울렛은 봄부터 사업이 시작되고 모노레일과 수상쇼도 제안공모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