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오는 2월 21일까지 55일간 운영되는 화랑태권도 캠프가 전국 초·중고·대학 150여개교의 참석으로 연인원 3만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경주를 찾아 경주문화엑스포와 진현동 숙박단지에서 훈련에 들어갔다.이번 훈련캠프에 참여한 경주의 선무체육관(관장 최병우)은 용황초등학교와 금장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국사 진현동 숙박단지에서 훈련캠프를 열고 내년 소년체전 선발준비를 위해 맹훈련에 들어갔다.최병우 관장은 “소년체전 선발준비를 위해 훈련캠프에 참여했다. 가깝고 훈련조건이 좋아 산악훈련, 체력훈련, 자체훈련들이 가능하다. 아쉬운 것은 경주에서 유소년 태권도 대회를 만들어 제주도에서 열리는 제주 평화기 대회처럼 전국의 많은 태권도인들이 모여들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다”며 “ 또 시 에서 대형 공공훈련캠프를 만들어 훈련에 참여한 각 학교의 선수들이 마음껏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6살 때부터 태권도를 했다는 김규하 (금장초등학교 5학년)학생은“ 힘들지만 소년체전 경북대표가 되기 위해 훈련중이다. 꼭 대표선수가 되어 금메달을 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부산대양정보 고등학교의 태권도 캠프는 오는 3월에 있을 전국종별선수권 대회에 대비해 파워트레이닝에 들어갔으며 그 훈련장의 모습은 청소년들의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했다.반효준 코치는 “오는 3월에 있는 전국종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캠프에 참여했다. 경주는 선수시절에 훈련한 경험이 있고 무엇보다 다른팀들과의 교류를 통한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옛날 보다 시설이 많이 좋아 졌지만 학생들이 여유시간을 즐길 수 있는 휴게시설들이 좀 더 갖춰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훈련에 참여한 윤종민(대양고 3학년)학생은 “운동을 목적으로 캠프에 참여했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 다만 많은 학교에서 참여한 반면에 한정된 훈련시설로 인해 자유롭게 훈련장을 사용 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