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FTA 극복을 위한 경쟁력 있는 농어촌을 건설하고 농촌 노동력 절감과 벼 재배 농가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건립한 천북농협 벼 건조·저온 저장시설이 완공돼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가졌다.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백상승 시장을 비롯한 최병준 시의장, 도·시의원, 지역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와 테이프 절단, 시설견학 순으로 진행됐다.벼 건조·저온저장시설은 방폐장 유치지역 특별지원 사업비 27억원(국비 15억3000만원, 시비 2억7000만원, 자부담 9억원)을 들여 천북면 덕산리 일원 부지 9479㎡에 건축물 1823㎡(건조저장시설 804㎡, 저온 저장시설 1019㎡)를 갖추었으며 1일 200 톤의 건조능력과 4000톤 규모(DSC 2000톤, 저온저장창고 2000톤)의 저장능력을 갖춘 천북 농협 벼 건조·저온 저장시설은 올해 지역에서 생산된 산물벼 2800톤을 수매했다.시는 내년에도 내남, 불국, 현곡지역에 각각 1000톤 규모의 벼 건조저장시설을 설치하고 저온저장시설 1개소도 추가로 설치해 농가 도로변에서 벼를 말리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이로서 시는 5개권역별로 벼 건조 저장시설을 완전히 갖춤으로서 벼 생산 농가의 건조 및 보관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게 되고 고품질의 쌀을 생산함으로서 지역농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