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이재웅 부시장은 공직생활 41년을 마감하고 28일 퇴임식을 갖는다.
이 부시장은 퇴임을 앞두고 “경주하면 바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시가 아닙니까. 역사와 문화 향기가 살아 숨쉬는 신라천년고도 경주에서 공직 생활을 마감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경주가 훗날 역사문화와 첨단과학이 어우러져 세계를 대표하는 명품 도시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 합니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또 파란만장한 공직생활을 특별한 문제없이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공직 신조를 오직 정직과 성실이란 올곧은 신념으로 추진해 왔기에 가능했다. 저를 이끌어주고 밀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 부시장은 1968년 선산군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1977년 구미시로 전입해 기획예산담당관, 총무과장 등 6개부서 과장을 거치고 99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의회사무국장, 경제통상국장, 행정지원국장을 지내면서 능력을 인정받아 2006년 7월 경상북도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다음해 1월 영천시 부시장으로 부임해 영천시장 권한 대행을 맡아오다 지난해 1월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자 경주시 부시장으로 발령받아 2년간 경주 발전을 위해 공직생활의 마지막 열정을 쏟았다.
한편 이 부시장의 그 간의 공로는 내무부장관, 경제기획원 장관, 대통령 표창으로 이어졌고 퇴임에 즈음해 공직 생애 가장 값진 홍조근정훈장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