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주) 월성원자력본부가 23일 오후 2시 나산초등학교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월성 1호기 계속운전에 관한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또 다시 무산됐다. 월성원전 측은 이날 “월성 1호기 계속운전에 대해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법적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자발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며 지역단체의 주민설명회 연기요청에 따라 월성 1호기 계속운전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주민설명회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며 “한수원은 예정대로 12월말 월성 1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서를 교과부에 제출할 것이며 정부는 18개월간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계속운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민사회단체와 인근 주민들은 “주민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부 주민들의 이야기만 듣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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