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한나라당 경북도당(위원장 김태환)에 입당을 신청했던 정수성 국회의원(무소속)의 입당은 당분간 어려운 전망이다.
한나라당 경북도당은 지난 18일 정수성 국회의원의 입당을 불허하는 쪽으로 잠정결정하고 당분간 거론하지 않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작년 경주시의회 의장선거 당시 같은 당 소속 최병준 의원이 무소속 이진구 의원에서 패해 한나라당이 시의회를 장악하지 못하자 책임을 진다며 경북도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던 최학철 의원도 입당이 무산됐다.
그리고 4월29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경북도당에 곧바로 입당을 신청했던 경주시의회 마 선거구(안강·강동) 이철우 시의원과 아 선거구(선도·황남·탑정) 박승직 시의원도 이번에 입당이 무산됐다.
최학철 의원의 경우 입당이 되지 않은 것은 지난번 한나라당 사퇴서를 제출할 때 경주시당원협의회를 거치지 않고 곧 바로 경북도당에 제출한 것이 당원들의 반발을 싼 것으로 풀이된다.
이철우·박승직 시의원의 경우도 입당서를 경주시당원협의회를 거치지 않고 경북도당에 제출한 것이 당원들에게 좋지 않은 이미지를 심어준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경북도당 분위기는 지난 재선거에서 낙선한 정종복 전 의원이 경주시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라는게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