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관광의 트렌드를 주도 해나가는 농촌체험관광은 어느 지역 할 것없이 지역특성을 살려 최근 많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경주 또한 어느 도시 못지 않게 많은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한 각도로 개발되어 여느지역과는 달리 농가의 수익원과 경주관광의 한 꼭지점을 차지 하고 있다. 어쩌면 농촌체험을 하기 위해 경주를 찾는 목적이 되어 버린 농촌체험관광은 그 하나의 예로 들수 있다. 이를테면 허브, 전통가옥체험 등은 전국어디를 내세워도 손색이 없는 테마로 자리 잡고 잇다. 또한 농촌체험관광의 맥이라 일컫는 전통가옥체험 또한 경주농촌체험관광의 대표적인 예이다.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잇는 가교 역할 뿐아니라 농사를 통해 수익을 얻고 이를 활용한 방법으로 수익을 만드는 제3의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강원도 의야지마을’ 강원도 평창군 황계2리의 ‘야지마을’은 체험마을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지역 마을 청년들이 사업단을 만들어 겨울내내 치러지는 눈 놀이장을 개설하여 관광객유치에 나서 농촌정서와 관광을 접목한 소득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의야지마을 청년사업단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원지대의 특성을 살려 끈임없는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처럼 지리적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킨 사례이다. ‘남원매동마을’ 남원 매동마을은 지리산 뱀사골 어귀에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20여호 남짓한 이 마을은 목기체험, 농사체험, 소나무숲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을이다. 이마을은 녹색체험관이나 목기체험장으로 녹색체험관광으로 지정되어 운영을 하고 있으나 평상시에는 잘 운영되지는 않는 상황이다. 지역 특산물인 고사리의 경우도 2농가에서 경작하는 정도며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예전에는 목기체험을 했는데 요즘은 잘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많은 예산을 들여 체험장을 갖춘 상황인데 제대로 운영되지 않아 안타까운 사례 또한 적지 않다. ‘사천 비봉내 마을’ 왕대나무숲 체험을 중심으로 각종 전통놀이나 황토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로 인기를 얻고 있는 사천 비봉내 마을은 마을 단위의 사업이 아니라 개인이 사유지에 왕대숲을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입장료를 받고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왕대숲은 규모가 꽤 크고 한바퀴 도는데 20분가량 소요되는 곳으로 운치가 있어 인근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으로 유명 하다. 이곳은 왕대순을 담은 술과 대나무 잎차 등을 판매하여 체험상품과 더불어제3의 수익원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몇가지 사례들로 보아 농촌체험관광은 단순하게 하루에 들러 단일 체험으로 그치지 않고 숙박을 연계한 체류형 상품을 개발하고 산지 농산물을 판매 할 수 있는 부가 상품을 개발 하여 일석다조의 프로그램 및 상품이 절실 하다. 이에 따라 더욱 어려워지는 농가의 삶에 조금이 나마 활력소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차별화된 상품만이 또 다른 트랜드를 주도 할 것이다. 기획취재팀:이채근외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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