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 16일 백상승 시장, 최병준 시의장, 유관기관단체장과 축산농가,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면 호명리에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강동면 호명리 474번지 6910㎡의 부지에 연면적 1863㎡로 건축했으며 국비를 포함한 1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06년 5월 착공해 지난 11월말 시운전을 마침으로써 3년 6개월만에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시설은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KHTS공법을 적용해 가축분뇨를 1차 생물학적처리, 2차 물리화학적으로 처리해 유기물과 질소, 인을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안강하수처리장에 연계처리한다.
한편 시의 축산 거래규모는 연간 3300억원에 사육규모 또한 경상북도에서 1위지만 축산분뇨로 인한 하천과 토양오염문제가 심각했으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갖춤으로써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해결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시의 가축분뇨 해양투기물량은 1일 120톤으로써 해양투기비용은 톤당 2만5000원인데 비해 공공처리시설 처리비용은 톤당 1만5000원이므로 소규모 축산농가의 경영개선에 도움을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