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은 곧 `어렵다`는 등식이 일반적입니다.
맞습니다.
무지 어려운 현대미술에서 뭘 느껴야 하는지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그것 또한, 정답만을 향해가는 일방적인 교육이 또아리 튼 관념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언어를 사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예술가도 그 중 한 부류입니다.
그들의 표현언어로 대화를 시도하는 사람입니다.
영화나 소설처럼 장르를 불문한 다양한 이야기를 좀 더 정확하고 공감하게 하기 위해 고민하고 연구하는 그들의 이야기에 어떻게 다가가야 할 것인가...
우선 정답에 대한 강박증은 쌈싸먹고
새로운 소재와 재료의 의외성에 마음의 빗장을 풀고
낯선 형태로 말을 거는 기발한 발상에 미소를 짓고
그 자리가 아니면 상상을 못했던 낯익은 물건들의 화려한 변신에 박수를 치고
불친절한 설명에 내 맘대로 느끼는 자유를 맘껏 만끽하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작가들의 타는 갈증과 뜨거운 열정에 환호하고
짧지만 신선함에 설레는 그 시간을 사랑한다면
`현대미술`은 곧 `짜릿하다`는 인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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깰바자의 만년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