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시장이 지역 부동산개발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10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경 백 시장을 경산경찰서로 불러 10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 시장이 현곡면 일대 등을 개발하려는 지역 부동산개발업자들로부터 토지의 형질변경과 함께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와 형질변경 후 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주변에 도로를 새로 내어주는 등 특혜를 준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백 시장의 전 비서와 시 관련부서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