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최근 지속되는 가뭄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예년보다 보름 앞당겨 지난달 1일부터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방지 홍보용 무인디지털 자동(LED 전광판·음성) 방송기기를 가동했다.
시가 올해 설치한 산불방지 홍보용 방송기기는 사업비 2600만원을 들여 등산객의 왕래가 잦은 치술령 정상 및 송화산 기슭에 설치해 산불예방 무인 계도 활동을 펼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방송기기는 많은 시민이 붐비는 등산로나 입산통제지역 등에 설치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문자를 내보내며 산불방송을 비롯한 자연사랑, 산지정화방송 등을 자동, 무인으로 방송해 산불 및 자연훼손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시는 산불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화하기 위해 울산, 포항, 산림청 ,해군 제6항공전단 및 국립공원관리공단과 공조체제 유지로 산불진화 능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자체 산불진화용 헬기는 산불발생 위험기간인 내년 5월까지 임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