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노서동에 거주하는 최화자씨(68세)는 지난 20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쌀 20kg 20포대(80만원 상당)를 중부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평소 이웃을 향한 손길이 남달리 따뜻한 최화자씨는 그동안 자녀들에게서 받은 용돈을 한푼, 두푼 모아 지난 4월에도 중부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쌀20kg 20포(100만원 상당)를 기부했고 노인복지시설인 나자레원에는 속옷 100점을 기부했으며 5월에는 쌀 20kg 132포대(600만원 상당)와 현금 100만원을 기탁하는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26년째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보이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쌀쌀한 겨울 날씨를 대우고 있다.
최화자씨는 “불우한 이웃들이 겨울을 춥게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늘 선행을 베풀면서도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았다.
박기도 중부동장은 “각박해져가는 사회에 넉넉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는 최화자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불우한 이웃의 삶의 의욕 고취와 함께 밝고 건강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