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신3리 사라리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마을에 버스가 들어오지 않아 2km가 넘는 길을 걸어 나가 버스를 타고 있으며 수해복구와 난시청해결 등의 지원이 따르지 않아 시와 면의 행정에서 소외된 지역이다. ▶ 대중교통 수단이 없는 마을=이 마을에는 전체 18가구에 25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그 중 20명이 70세를 넘긴 고령의 노인들이다. 초고령 마을 주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것은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가 마을까지 운행해주길 바라고 있다. 고령으로 인해 걷기가 힘들고 짐이 있을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젊은 사람들은 차량과 경운기 등을 이용하지만 고령의 노인들은 도보로 2km를 걸어 나가 버스를 타고 시내에 일을 보러 가고 있다. 또 일일 3회밖에 오지 않는 버스를 놓치면 7km가 넘는 길을 걸어 화산리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있다. 또한 행정구역이 강동면에 속해 있어 강동면사무소에 업무를 보려고 해도 직행하는 버스가 없어 시내 황성동까지 가서 다시 강동면으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 실정이어서 시 교통행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강동면 주민은 “ 마을주민 대부분인 어르신들이 나이가 많아 이제 경운기도 자전거도 제대로 타지 못하는 실정이고 걷는 것도 불편한 분들이 많다. 마을에 버스가 들어오면 이 분들이 좀 더 편한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는 버스회사에 예기한다고 하고 아무런 조치가 없다”며 “시민이면 누구나 누리는 대중교통을 우리 마을 주민들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 시에 진정서를 넣어놓은 상태이다. 시에서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버스문제를 해결해 주길 바란다 ”고 호소했다. 시 교통행정과 담당은“ 주민들의 진정으로 버스회사와 협의해 화산에서 17회 운행되는 버스를 1회 줄이고 이 버스를 운곡서원까지 일일 7회 운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으나 화산주민들의 반대로 협의 중에 있다. 사라리 마을까지는 진입로 문제로 들어가지 못한다. 곧 대책을 세우겠다”며 “강동면으로 바로 갈수 있는 노선을 만들면 증차 없이 버스노선을 변경하고 있기 때문에 타 지역사람들이 불편한 부분이 발생하고 운행시간이 길어져 회사와도 협의가 필요하다. 점차적으로 변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마을진입로 보수공사 시급 왕신3리 사라리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운곡서원까 2차선으로 확포장이 되어 있어 차량이 운행하는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운곡서원을 지나는 길부터 시작해 약 1.5k로의 구간이 암반과 산악지역인 계곡으로 길이 협소하고 길주위의 암벽등으로 인해 대형차량이 운행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이로 인해 마을주민들은 진입로 보수공사를 해 줄 것을 시에 건의하고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조치가 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을주민은 “ 운곡서원이 문화제라는 이유로 2차선도로를 만들어 주는건 좋은데 그 기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는 마을 주민들은 진입로 문제로 수십 년 불편한 생활을 하고 있다. 마을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진입로 문제를 해결화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금도 마련하고 시와 면에 진정을 했지만 방치 된지 오래다. 문화제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고충도 해아려 주어야 한다. 강동에 시의원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시에서 너무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는 1가구만 있어서 버스가 들어오고 길을 닦아주는데 사라리의 사람들은 경주시민이 아닌가 보다. 빠른시간에 보수가 되도록 시에서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보수공사를 촉구했다. 시 지역개발과 담당은 “올해 운곡서원까지 도로 공사를 했고 내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예산이 편성되어 봐야 안다. 현재로써는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 난 시청지역 해소 위해 공청안테나 필요=사라리 주민들의 대부분 고령자들로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 TV시청은 중요한 여가생활이다. 이로 인해 마을주민 대부분은 스카이 라이프를 사용하고 있다. 시에서 시민들을 위해 TV수신료를 대납하고 있지만 위성방송은 해당사항은 대납이 되지 않아 불필요한 수신료를 내고 있는 가운데 마을 공청안테나 설치를 시에 건의한 상태이다. 시 관계자는“공청안테나 설치를 위해 KBS에 의뢰를 했고 실사 후 설치가 곤란하다는 공문을 받았다. 그래서 내년 초 경북도사업 중 위성안테나 설치사업을 시행할 경우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 수해 복구 수년째 방치=사라리의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고령으로 인해 휴면경작지가 많고 마을중앙으로 천이 흐르고 있어 홍수가 발생하면 재방과 농토가 유실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마을 곳곳에는 길이 파손되어 있고 재방이 무너져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면에 속해 있는 타 마을에 비해 적은 인구와 경작자로 인해 수년에 걸쳐 보수공사가 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는 상태이다. 강동면 담당자는“ 수해 복구와 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에 대해서 시에 예산편성을 요청했다. 해당 지역구 시의원에게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예산편성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이다. 지켜보고 예산에 따라 내년 사업을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가로사진) (좌) 버스가 지나 갈 수 없는 마을 진입로 (우)수년째 수해 복구가 되지 않고 방치된 마을 길 권민수 기자 kwun5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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