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도 자원, 시민들이 나서야
현대인들은 문명이기 덕분에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소비지향적인 편리한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러나 그 화려함 이면에는 쓰레기와 각종 폐기물 양산에 따른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쓰레기매립지의 환경오염과 부지선정 과정에서 빚어지는 지역 주민들 간의 갈등문제는 골칫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하루 발생 생활쓰레기는 약 4만8000톤으로 이중 음식물쓰레기가 무려 23%로 연간 버려지는 식량자원이 15조원, 그 처리비용도 1조2천억원에 이른다.
따라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자원화 하는 일이 시급하다. 최근 경주시도 생활쓰레기를 자원화 하기위해 음식물자원화시설을 만들어 가동에 들어갔다. 음식물쓰레기를 모두 수용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또 이를 자원화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시민들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는 노력을 기하고 자원화가 용이하도록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하는 앞선 시민의식이 요구된다. 시에서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자원화를 위해 노력해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이 사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이제 쓰레기도 자원이 되는 시대이다. 일상생활 속에서 조그마한 습관을 고치면 지역과 국가, 나아가 지구촌의 환경이 나아질 수 있다는 사명감이 필요하다. 경주시도 시설물을 만들어 놓고 손을 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든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주는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내 놓고 시민참여를 유도해 더욱 효과적으로 이 사업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