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의 농업․농촌을 더욱 발전시키고 생명, 환경, 전통문화가 조화된 쾌적한 자립형 복지농촌 실현을 위해 푸른 농촌 희망 찾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70년대 쌀 부족으로 배고픔에 허덕이고 보릿고개가 한창일 때 지붕개량 운동으로부터 시작한 새마을운동과 버금가는 이 운동은 농업인의 의식개혁을 변화시켜 농업․농촌을 선진화하고자 크게 세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첫째는 소비자가 신뢰하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하기 운동, 둘째는 깨끗한 농촌 만들기 운동, 셋째는 농업인의 의식을 선진화하는 운동으로 현대 농업인은 지역 농업의 문제와 농촌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자립 의지와 역량을 키워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푸른 농촌 희망 찾기 운동을 펼치는 것은 최근 우리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희망이 보이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전략 중 농업 부분의 새로운 비전 제시는 농업과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나노기술(NT)을 융합해 부가가치 높은 새로운 물질이나 신소재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농작물의 수확 시기와 개화시기를 조절하고 도심에서도 농사를 짓는 빌딩형 식물 공장도 나타난다. 전통 농업기술과 지식을 활용한 생명환경 농법도 크게 늘어난다. 친환경 볏짚 주택을 만들고 볏단으로 벽을 만든다. 지붕에 잔디를 심어 단열이나 보온을 하고 지붕에서는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 전기를 생산한다. 전통 지식과 현대 기술이 만나서 새로운 소재를 창출해 내는 생활 공감 녹색 기술이 농업과 농촌부문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그야말로 농업의 개념과 영역이 달라지면서, 재배하는 농업에서 보는 농업, 생활농업, 치료하는 농업, 공장형 농업, 고부가가치 최첨단 농업이 활발히 전개되는 희망과 비전의 농업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농업의 개념과 영역은 식량작물을 재배하고 생산을 주로 했다. 앞으로 농업은 보고 즐기는 농업, 같이 공감하고 생활하는 농업, 질병을 치료하는 농업뿐만 아니라 공장형 농업, 고부가가치 최첨단 농업이 활발히 전개되는 희망과 비전의 농업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또한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희망이 싹틀 수 있도록 의식선진화 운동도 필요하다. 정체되어 가는 농업․농촌에 새 활력을 불어 넣어 과거의 새마을 운동을 푸른 농촌 희망 찾기 운동으로 발전시켜 그 정신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 그간 우리 농업은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경제의 성장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20세기에 우리는 새마을 운동을 통해 가난과 배고픔의 고통을 극복했다. 과거의 새마을 운동을 이제는 푸른 농촌 희망 찾기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농업이 미래의 고부가가치 성장산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자립적 경영주체로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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