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동학(東學)의 창시자인 수운(水雲) 최제우(崔濟遇) 선생의 탄생지로 경주시 현곡면 구미산 기슭에 자리잡은 용담정 주변을 동학(東學)의 발상지로 성역화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22일 오후 2시 경주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자문위원, 천도교 관계자, 경주시 관계공무원, 용역기관인 (재)신라문화유산조사단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東學)의 발상지인 용담정(龍潭停) 성역화(聖域化) 사업 추진 기본계획 중간보고 및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시가 경주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 일환으로 사업비 74억원을 들여 현곡면 가정리 315번지 일원 1백 30만㎡에 오는 2012년까지 추진하는 동학 발상지 성역화 추진사업은 동학의 발상지이자 천도교의 성지로 불교, 유교, 천도교 등 다양한 종교무화 및 정신문화 자원을 모두 간직하고 있는 경주를 한국 정신문화의 중심지로 위상을 정립키로 했다.
동학발상지 성역화를 위한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 기념관, 용담서사, 수련원 등 전시․교육 및 연구시설 건립 △ 최제우 생가 등 주요 유적을 복원하여 하습 및 체험시설 활용 △ 주변지역 정비로 유적간 연계성 향상 및 탐방로 등 기반시설 조성 △ 동학사상, 동학농민전쟁과 관련한 문화행사 개발 △ 동학예술제 등 문화축제 개최 및 동학연구 전국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용역비 2억원을 들여 지난 2월부터 (재)신라문화유산조사단에 의뢰해 수립중인 동학발상지 성역화 사업 기본계획 중간보고 및 자문회의를 개최해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고 기본계획의 분야별 타당성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