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 대회에서 42.195km의 풀코스 100회 달성한 사람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경주시 첨성대 마라톤클럽의 이완재씨이다.
일반인들이 생에 1번 도전도 힘겨워하는 마라톤 풀코스를 100번이나 완주할 수 있다는 것이 과연 체력만으로 가능할까?
이완재 씨는 2000년 10월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완주를 하며 생의 첫 풀코스 마라톤 테이프를 시작으로 전국의 유명한 마라톤 대회는 모두 참가하는 마라톤 메니아로, 이번 2009년 10월 18일 경주동아마라톤 대회에서 10년에 걸친 꾸준한 자기관리와 한결같은 마음자세로 100회 완주의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게 됐다.
100회 완주 기록은 전국적으로 150명 정도밖에 없는 대기록이며 경주에서도 2호 풀코스 완주자 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선수들도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으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선수도 풀코스 40회를 기록하고 은퇴했을 정도이다.
퇴근 후 일주일에 화,목 2회(일명 화목달리기) 한 시간씩은 동료들과 함께 꾸준히 달리기를 한다는 그는 땀 흘린 만큼, 노력한 만큼 결과를 일궈낼 수 있다는 점이 마라톤의 매력이라고 말합니다.
이완재 조장은 마라톤과 삶은 늘 같은 의미라고 말한다.
" 삶도 마라톤도 늘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고 인생도 전환점이 있듯이 마라톤도 반환점이 있다고 한다" 며 "마라톤이 오버페이스를 하면 완주가 힘들듯이, 삶 또한 자기분수에 맞지 않게 생활하다 보면 인생의 낙오자가 되기 쉽다"고 했다.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잦은 회식으로 살이 많이 쪄있는 상태에서 살을 빼기 위해 시작했다.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계신분들 건강이 좋지 않아 고민하고 계신분 들 에게 꼭 권해드린다.
△뛰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가?
=많은 생각을 한다. 가족 직장 건강 동료들 자신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이 된다.
△마라톤을 하면서 제일 힘든점은?
=육체적으로는 35km 지점이 되면 체력적인 한계가 오는 지점이 있다. 그 외의 시간들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즐기면서 뛰고 있고 완주 후 모든 분 들 얼굴에 나타나는 해냈다는 희망의 미소는 삶의 의미이기도 하다.
△많은 전국대회를 다녔을 텐테 동아일보 경주국제마라톤의 규모나 수준은?
=전국대회중 5위안에 들 정도의 큰 규모 대회이고 좋은 코스를 가진 대회이다.
지방자치제로 인한 경쟁 때문인지 타 지역의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과분할 정도로 준비와 대접을 잘해준다. 그 지역주민들의 응원이나 음식접대는 축제 수준이다.
그기에 비하면 경주는 마라톤 선수들을 푸대접을 하는 것과 같다.
이번 대회에서도 보이지도 않는 장소에 막걸리를 준비해 이를 알고 이용하는 선수들이 얼마 없었다.
△ 완주를 한 뒤 많이 축하 받았을 텐데 그분들에게 한마디
=오늘이 있기까지 도와주신 직장동료들과 한결같이 곁에서 함께해준 사랑하는 아내, 수빈, 수홍 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첨성대 마라톤 클럽회원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의 고구려팀들 에게 감사를 전한다. 또한 어려운 시기를 다같이 극복해 경주시민 전체가 희망의 완주자가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