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복 전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국무총리실 박영준 국무차장 주제로 열린 각 부처 차관회의에서 양성자가속기사업은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국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것.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지식경제부와 과기부는 물론 기획제정부에서도 예산이 없어 난색을 표했으나 정종복 전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김관용 도지사와 백상승 시장이 국비지원을 줄기차게 요구한 결과로 보여 진다.
정 전의원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내려와 양성자가속기사업 연구지원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약속한 적이 있었다”며 “(한나라당 후보인 내가)비록 낙선은 했지만 당에서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국무총리실에서 직접 이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폐장 유치지역 지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양성자가속기사업은 국가연구기관임에도 부지매입, 연구동건립, 주변 기반시설까지 경주시가 부담함으로써 예산부족으로 문제가 많았으나 이번에 국비가 확보되면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