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의 억눌린 울음소리에 은빛 눈물 꽃을 피우고 서천의 강변에 홀로된 누이의 억눌린 울음소리가 들릴 때면. 씨앗이 된 눈물은 뿌리내려 은빛 눈물 꽃을 피운다. 떠나간 님은 기약이 없고 황량한 들판엔 철새들만 날아든다. 색깔이 바래고 겨울이 다가오는건 님의 따스한 품이 그리워서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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