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병원(원장 이경섭)의 간호부 간호사들은 지난달 29일 분황사 무료급식소에서 무의탁노인들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동국대병원 간호부는 3년 전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해 2년 동안은 년 2회의 봉사활동을 하다 현 이경섭 병원장이 부임하면서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매월 1회 무료급식을 하고 있으며 병원장과 보직교수들이 기금을 마련하고 간호사들이 교대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120여명의 무의탁노인을 대상으로 동대병원 간호사 30여명이 휴가를 받아 참가했으며 3교대근무에 맞추어 행사 후 바로 근무에 들어가는 간호사들도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추석을 맞아 식사만 하고 돌아가는 어르신들을 위해 양말과 떡, 두유, 바나나, 사탕 등 다양한 먹거리가 들어 있는 선물을 증정해 어르신들을 흐뭇하게 했다. 한 봉사자는 “처음으로 봉사에 참여했지만 여러 명이 아침 8시부터 준비해 일찍 나온 어르신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제때에 드리게 되어 기뻤다”며 “추석을 앞두고 빈손으로 돌아가시지 않게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어서 마음이 흐뭇했다. 휴가를 받아 봉사활동에 참여했지만 집에서 쉬는 것보다 의미 있고 보람찼으며 앞으로 계속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물을 받아든 한 어르신은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며 고마움을 다 표현하지 못하고 돌아 섰다. 김종수 간호부장은 “지난 3월 부임한 이경석 원장님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간호부의 봉사활동에 힘을 얻어 지금은 매월 1회씩 분황사 무료급식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에게 봉사활동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운다. 건강하게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봉사하는 즐거움은 참여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큰 선물이다. 동국대병원의 간호사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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