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황오동 모씨는 경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5개 묶음으로 판매하는 S라면을 구입하고 집에서 라면을 끓이기 위해 개봉한 라면봉투에서 정상적이지 못한 스프를 발견했다. 이 스프는 상단부분에 검정색으로 절반가량 테이핑이 되어 있고 그 곳에 작업용 반창고로 보이는 테이프가 붙어 있는 가운데 스프가 반쯤 개봉된 상태였다. 정상적인 스프는 붉은색으로 봉합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작업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신고한 모 주민은 “먹는 음식에서 작업하다 들어간 듯한 테이프가 들어가 있고 포장도 잘못되어 있어 마트에 반환을 요구했는데 전화가 없어 제보하게 되었다”며 “제조업체에서 작업공정을 더욱 세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실을 확인한 S라면 품질관리부 직원은 “라면 스프 작업공정에서 스프용 원단과 원단을 잇는 테이프가 작업자의 실수로 때내지 못하고 제조해 일어난 사항이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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