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지난 4월부터 실시해온 관내 독거노인 3400여 가구에 대한 가스시설 안전점검 사업을 완료했다.
시가 올해 실시한 독거노인가구 가스시설 안전 점검사업은 경제적 자립능력이 부족한 독거노인 증가로 사용 중인 가스시설의 관리소홀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실시됐다.
또 이번 점검은 향후 독거노인 가구에 대한 지원 등을 강구하기 위해 시내 전체 독거노인 중 현재 진행 중인 기초생활보장수급가구 무료시설개선 대상을 제외한 가구에 대해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점검결과를 토대로 노후 부적합 시설에 대해서는 자발적 개선을 촉구하고 미개선 가구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시설개선 명령이나 가스공급 중단 등 강력한 시설개선을 명령하기로 했다.
시는 또 가계가 어려운 독거노인 가구에 대해서는 시 예산을 들여 불량시설을 수리․교체해 가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로 했다. 이번 점검은 시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에 위탁해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