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부임한 우상익 경주우체국장을 만나 새롭게 열어가는 우체국 행정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경주에 대한 첫 인상은
=경주 도심의 왕릉과 각종 유적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어디에서나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역사적인 고장이라는 것을 느꼈다. 역사와 시민들의 정감이 뿌리 깊이 스며있는 경주에서 근무하게 되어 기쁘다.
▲우체국의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이 있다. 이전계획은
=경주우체국은 1985년에 건축되어 24년이 된 건물이다. 우체국사가 노후화 되고 협소해 우편물 상하차 공간 및 고객 주차공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오래전부터 이전개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지 확보를 위해 충효동과 용강동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다. 대지가 확보되면 현 청사는 영업부문만 운영하고 집배업무 등 물류분야는 신청사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부임기간 동안 역점 사업은
=고객들이 우체국을 다시 찾을 마음이 생기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체국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또 직원들의 복지향상에도 역점을 두고 우체국 사업을 전개하겠다. 그리고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많이 해서 지역주민과 가까이 있는 우체국, 고객에게 신뢰 받는 우체국을 만들겠다.
▲시민들에게 어떤 서비스 제공할 계획인가?
=우체국은 공공성과 기업성이 혼재한 정부기관이다. 기업성을 가미해서 국민에게 공공성에 입각한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 서비스는 우편서비스, 도서지역, 상간오지 지역 동일요금제, 금융서비스를 통한 수익창출을 통해 우편서비스의 질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신종플루에 대한 객장에서의 대책은
=고객과 직원들이 신종플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소독제 461점, 방진마스크 90점, 손소독세정기 47개를 구입해 본국과 관내 20여개 우체국에 비치하겠다. 직원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워크숍이나 각종 행사는 연기, 취소시키고 회식 때 술잔 돌리기 금지 등 교육을 통해 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신종플루 감염자 발생 시 상황보고 체계에 의해 신속하게 보고해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
▲시민들에게 할 말이 있다면
=신속 정확한 우편서비스와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로부터 다시 찾고 싶은 우체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주우체국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