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보건소는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계절을 맞이해 시민들에게 가을철 수인성전염병 발생 주의를 당부했다.
수인성전염병이란 환자나 보균자의 분변이 음식물이나 물을 오염시켜 전파되거나 접촉에 의해 직접 전파되는 소화기 계통의 급성전염병으로 고열, 복통, 구토 등의 증상과 가벼운 묽은 설사만 하는 경우도 있으며 종류로는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 비브리오 패혈증 등이 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의 특징은 급성발열, 두통,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며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예방을 위해서는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와 읍면 보건지소에서는 오는 11월 말까지 야외활동이 잦은 군인 및 농부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신증후군 출혈열 예방접종에 들어갔다.
접종을 희망하는 이는 기간이내에 접종비 7000원과 신분증 또는 의료보험카드를 지참하고 시 보건소나 가까운 보건지소에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또 시 보건소는 가을철 발열성질환(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발진열)이 발병할 우려가 높은 계절을 맞아 비로 인한 침수지역 복구작업, 영농작업, 성묘객 벌초작업 시 장갑, 긴 옷, 장화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줄 것과 잔디밭에 앉을 때는 조심조심, 풀숲에서는 긴 옷을 입고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 보건소는 또 예방활동을 위해 쯔쯔가무시증 홍보안내판과 기피제보관대를 통일전주차장 남서쪽 남산휴게소 앞에 1개소, 삼릉 주차장에 1개소, 외동읍 계곡리 마을회관 앞에 1개소, 외동읍 말방리 1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한 시 보건소는 수인성 전염병예방을 위해 경주보건소에서는 화장실 출입 후, 식사, 음식준비 전에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간질환자는 전어회 섭취를 금지하고 음식은 익혀서 먹고 물은 반드시 끓여서 마시도록 하고 화장실이나 불결한 환경은 철저한 살균소독과 청소로 청결을 유지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보건소는 갑작스런 설사나 급성 고열환자 발생 시는 신속히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하고 병의원관계자는 전염병 환자나 의사환자 진료 때에는 반드시 시 보건소(010-2000-5157, 054-779-6474)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