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가 전국적으로 시행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모든 영어교사의 영어수업이 가능하도록 ‘영어 교사 영어 수업능력 신장 지원 방안 ’을 마련했다. 현재 일부 시·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 가 2010년까지 전국 모든 시.도에 확대되고 맞춤형 연수가 강화된다. 영어교사 TEE 인증제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위해 마련된 제도로, 일정기준 이상의 경력 등 자격이 있는 교사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개발한 영어배경지식평가(TKT)와 영어수업실연평가(TPT) 등을 통과할 경우 자격증을 받는 제도이다. 2012년까지 모든 영어교원이 영어로 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내년부터 모든 시·도에서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교과부는 밝혔다. ‘우수 영어교사 인증제’는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 능력, 연수 실적, 경력 등을 판단해 시·도별로 교육감이 인증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이다. 인증 단계에 따라 높은 인증을 받은 교사는 멘터 교사, 연수지도 강사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또 인증 받은 교사에게는 장기 해외 연수, 연구비 지원 등의 각종 인센티브를 주고 영어교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연수도 능력과 지역, 학교별 여건에 맞게 맞춤형으로 강화된다. 아울러 모든 교사들이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시·도별로 연수 의무제를 실시하고 연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등 연수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교과부 주관으로 약 6개월간 집중적으로 실시하는 심화연수의 경우 심화연수 기간과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교사 개인의 능력 및 지역·학교별 여건에 맞게 연수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우수 교사에게는 장기간 국외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맞춤형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능력을 높이고 인증제로 열심히 수업하는 교사에게 자긍심을 심어줘 학생, 학부모의 학교 영어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표작업중- 교과부에 따르면 방학을 이용해 시, 도교육청 내 연수원이나 대학 등 90여개 기관에서 1~2개월의 단기코스인 직무연수를 받은 교사는 지난해 약 3만명이었고, 6개월 과정으로 주로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심화연수를 받기 위해 수업을 포기하고 영어공부에 들어간 교사는 올 1학기 998명, 2학기는 1100명으로 약 2000명이다. 공인영어성적 등 일정 수준의 자격요건을 두었는데도 평균 경쟁률이 3~5대 1에 이른다”고 전했다. 우수영어교사인증제가 전국 단위로 확대 실시함에 따라 최근에는 과감히 한 학기를 포기하고 영어말하기 연수에 들어가는 교사가 늘고 있는 추세다. 또 진학담당 교사들은 입시철을 맞아 학생들을 위해 입시제도 연구에 전념하고 있으며 ‘공부하는 선생님’이 늘고 있다. 우수 영어교사인증제 시행을 계기로 교사들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영어 사교육비 경감에도 기여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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