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금년도 풍작이 예상 되지만 오히려 농가에서는 근심이 늘고 있다. 식생활 습관변화에 따른 쌀 소비부진, 쌀 재고 누적 및 쌀값하락에 따른 농가소득 감소가 현실화 되고 있다. 경주농협(조합장 황도석)에서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10일간 어려운 현실을 주변에 알리고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주부대학생, 문화센타 이용고객, 관내 영농회장, 대의원등 500여명을 모시고 가래떡, 쌀국수, 쌀 짜장면등 쌀로 만든 제품으로 시식회를 갖고 할인판매 행사를 가졌다. 경주농협 내부조직인 주부대학동창회(회장 배귀화)는 농협 쌀 소비촉진운동 행사가 끝나고 다음 날 긴급 임시임원회의를 통해 쌀 소비의 지속적인 홍보에 동참하기로 했다. 기수별(15기, 1,300여명)로 자발적인 모금을 통한 재원확보로 지난 10일 120kg(3가마니)쌀 로 가래떡을 만들어 주부대학 회원 150여명 및 농협관계자는 경주농협 본 지점 및 농협중앙회 동천지점 앞에서 농협고객을 상대로 판매행사를 실시했다. 이때 조성된 기금으로 17일 아침 학생들의 등교시간에 맞추어 회원 100여명 및 농협관계자는 5개 학교(경주중고·문화고·경주공고·근화여고, 경희학교)에서 아침밥 먹기행사의 일환으로 등교학생에게 떡 나눠주기를 실시해 학생들에게는 우리쌀의 소중함을, 주변 주민들에게는 우리농업·농촌의 어려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지난 달에 실시한 경주농협의 쌀소비 행사에 이은 이번 행사는 경주농협주부대학 총동창회가 농가근심을 줄여 주는 소비 촉진 홍보 차원에서 실시 됐고 회원들은 우리농촌 농업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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