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간 진 (대표 한유진)에서 ‘한옥의 재단장’에 관한 초청강연회와 집들이 행사가 지난 11일 오후 5시 최병준 시의장, 이재웅 부시장 최영기(디자인 경주포럼)회장등 많은 인사와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강연은 이 집의 구입 및 설계를 담당한 최영기 교수의 한옥의 재단장에 관한 강의와 한옥의 재생 및 기록보존과 활용에 대한 천진기 국립민속발물관 민속연구과 과장의 강연, 북촌한옥사례를 들며 현대생활의 한옥에 관한 이문호(건축가)의 강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이 집을 구입해 재단장을 한 한유진씨는 “한옥에 대한 추억으로 이 집이 내 집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구입하게 되었다. 수리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힘들었지만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너무나 고맙고 행복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차, 민화, 꽃꽂이, 규방공예 등 우리문화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과 이 공간을 함께 하고 싶다” 고 밝혔다. 한편 이 재웅 부시장도 축사를 통해 “ 이 집이 개인공간이 아니라 문화공간으로 잘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한옥을 통해 경주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집을 재단장한 최영기 교수는 “경주구도심에는 이러한 한옥이 있으나 한옥의 운치를 느낄 수 없다. 이러한 집들을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다. 집 자체가 바로 역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옥을 잘 활용하는 것이야말로 경주의 전통을 키는 것이다. 우리시대의 문화를 부정하지 말고 잘 지켜나가자”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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