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새마을회(회장 김병태)에서는 지난 12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앞 광장에서 경주시민 문화의 한마당과 경주시민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벼룩장터를 동시에 개최했다. 올해로 10번째 행사를 열게된 경주시민 문화의 한마당은 새마을문고 경주시지부(회장 유영태) 주관으로 유, 초, 중, 고등학생, 일반인 등 700여명이 참석하여 백일장, 사생대회 및 오행시,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가졌으며, 오후 1시부터 많은 경주시민들이 모여 사랑나눔 벼룩장터를 개설했는데 작년에 이어 2회째 행사를 치룬 것이다.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들은 사용할 수 있는 의류, 장남감, 학용품, 책, 소형가전제품 등의 물품을 가지고 나와 돗자리를 깔고 물품을 진열한 뒤 시민들 상호간에 사고 팔거나 교환했으며, 건천에서 직접 재배한 호박과 부추로 만든 먹거리장터도 함께 열렸다. 각 읍면동의 뜻있는 분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경매로 내놓아 호기심 많은 시민들이 직접 경매에 참여 하는등 호응 속에서 치러진 경매와 물품을 팔아 마련한 기금 약 120여만원은 모두 독거노인, 장애인가정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집에서 기르던 강아지를 팔기위해 가져 나온 김효상 (유림초등3)학생은 “아나바다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 참 좋다. 작년에 이 행사에 참여했는데 재미나고 특별한 경험을 했기에 올해는 집에서 3개월간 길렀던 강아지와 작아진옷과 장난감은 필요한 사람들에게 팔생각이다. 돈에 대한 소중함도 느끼게 됐고 용돈을 아껴 써야겠다는 마음이 든다”며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경주시새마을회 김회장은 “이 행사를 마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벼룩 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자원절약과 나눔 정신을 가진 행사가 자주 개최되어 참여하는 시민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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