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관문인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설치된 간이 택시승강장으로 인한 택시들의 불법주정차로 지역주민과 상가주들이 고충을 호소하고 있다. 이는 2000년에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설치한 간이 택시승강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들이 터미널 뒤편 도로까지 상시 주정차를 하고 있는 가운데 상가주들과 지역주민들이 교통혼잡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터미널 뒤편 도로는 일차편도인 도로이다. 지역주민들이 도로변을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에 택시들이 줄을 지어 주정차를 하고 있어 이 도로를 통행하는 보행자와 차량들이 상방향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로 인한 잦은 접촉사고와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저녁 영업시간에 도로를 점거하고 있는 택시들로 인해 영업에 방해를 받고 있다고 상가주들이 주장하고 있다. 지역의 모 상가주는 “ 언제부터인가 택시들이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생기는 일이라고 이해는 되지만 계속되는 불법주정차로 차량과 사람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녀야 장사가 된다. 그런데 이렇게 교통이 혼잡하면 손님들이 찾아오지 않는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주개인택시지부는 “ 경주는 관광도시로 시외버스터미널은 경주의 관문이다. 하지만 시의 교통정책의 문제로 사고 다발지역으로 변하고 있고 무질서한 주정차로 인해 경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택시승강장은 오래전부터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질서한 교통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 또 터미널앞에 있는 U턴구간을 폐지해야 한다. 교통사고와 교통혼잡의 주범이다. 시 교통행정당국에서는 주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우리고 올바른 정책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시 교통시설 관계자는“터미널의 간이택시승강장은 2000년도에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민들이 일주일에 몇 번씩 전화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시에서는 철거를 결정한 상태이다. 교통단속으로는 해결하기 힘들다. 근본적으로 택시승강장을 철거해야 한다. 이달 중으로 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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