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건소는 전세계에서 유행중인 신종인플루엔자A(이하 신종플루)환자가 2명 발생함에 따라 대유행이 예고되고 있는 가을을 대비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이는 전국적으로 신종플루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상향조정해 경계단계로 발표하고 개학과 가을철 대규모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플루는 호흡기계 전염병으로 전염성이 강하며 예방이 어려운 이유는 ‘잠복기’가 있기 때문이다.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고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에도 타인에게 전염이 된다는 것이 무서운 점이다. 병원에서 확진환자로 확인되면 이미 잠복기에 여러 사람에게 감염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면 발열과 기침, 인후통과 몸살, 콧물등의 감기증상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며 이런 증상이 2개 이상 나타날 때는 보건소와 거점병원, 일반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료는 경주 전 의료기관에서 개별환자에 대해 상담과 치료를 하고 있고 거점병원은 동국대경주병원과 경주동산병원이 지정 되어있다. 거점약국은 궁전약국과 제일약국이다. 노약자를 위해 거점병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치료거점병원은 국번없이 129와 1339번으로 전화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신종플루의 예방법은 손씻기, 기침예절을 지킴으로써 타인과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다고 알려 졌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해야 한다. 또 손 씻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무의식중에 손으로 입과 코를 만질 수 있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손으로 악수와 같이 타인에게 전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물이 보이면 수시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 임산부와 어린이, 노인들의 경우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손씻기와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는 반복해 손씻기가 습관화 될 수 있도록 교육이 필요하다.
범국민 손씻기운동본부에 따르면 올바른 손씻기는 첫째 두 손을 마주대고 문지른다. 둘째 손을 마주 잡고 문지른다. 셋째 한 손등에 다른 손바닥을 얹고 문지른다. 넷째 엄지손가락을 잡고 돌리면서 씻는다. 다섯째 손을 깍지 낀채로 문질러 씻는다. 여섯째 손 끝으로 다른 손의 손바닥을 비빈다.와 같이 6단계로 나누어 비누로 손을 씻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신종플루는 감기와 가을과 초봄에 유행하는 계절성 인플루엔자증상과 초기증상은 비슷하다. 신종플루 급성호흡기질환보다 37.8도 이상 높은 발열이 있으며 온몸이 쑤시는 근육통이 삼한 것이 특징이다. 신종플루에 감염이 되더라도 증상만으로 구별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보통의 감기처럼 증상에 맞는 처방을 하면 90%이상이 치료되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한편 경주보건소는 신종플루의 증상이 나타나 집단발병이 보일 때는 지체 없이 보건소로 신고를 당부하고 있다. 상담 및 정보제공은 24시간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염병신고 전화 010-2000-5157, 778-5417-20번으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