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8일(수) 사)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기표현대회에 참가하여 당당하게 자기표현상을 수상한 지적장애인 김나현(경주푸른마을, 26세)은 지난 8월 21일(금) ~ 23일(일) 2박 3일간 일본 기타큐슈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한일장애인국제교류대회에 참가했다.
한국과 일본 장애인들의 문화교류와 지역사회탐방 및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한 본 대회에는 자기표현대회에서 수상한 장애인 35명과 보호자 및 종사자 21명, 협회 직원 및 관계자 10명 총 66명이 참가 했으며, KBS 1TV 사랑의 가족에서 본 대회를 동행 촬영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 기타큐슈 국제회의장에서 "제49회 큐슈지구 손을 잡는 육성회 기타큐슈대회"에 참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본의 손을 잡는 육성회에서 주최하여 진행된 대회는 부모대회, 당사자 대회 2개로 진행이 됐다. 한국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고(언어표현영역),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예능을 발표하는(예능표현영역)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에 참가한 김나현은 “경주푸른마을, 아니 전국을 대표해서 일본에 갈 수 있어서 너무 기뻤고, 친구도 사귀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 일본어를 못해서 일본인들과 대화를 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웠고,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일본어 공부를 하여 일본 친구들도 사귀어 보고 싶다.”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자기표현대회 수상 장애인과 지원자는 일본에 가는 기회가 제공됐고 동시에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일본의 지역사회탐방을 통해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한일 양국 지적 장애인들이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자리가 됐다.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