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가 18일과 19일 유소년 상비군 및 해외파견 선발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경기는 지난 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시민운동장외 10개 구장에서 일본 2개 팀을 비롯한 클럽 16팀, 전국 214개 초등학교 352개 팀이 참가했다. 총 789게임을 소화하고 이 중 164게임을 야간에 개최했다. 시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참가 214개 초등학교에 대해 기관․단체별 자매결연을 맺고 지원했기 때문이다. 또 시는 선수와 관계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참가팀별 안내 담당공무원을 지정해 편익을 제공하고 대회운영요원을 비롯한 의료지원, 자원봉사자, 교통통제요원, 공무원 등 연인원 3300여명이 동원돼 행사를 지원했다. 특히 관광 비수기에 전국 최대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를 유치해 7년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시는 이번 대회 기간에도 선수, 학부모, 응원단 등 약 46만여명이 방문해 숙박과 음식점을 이용하고 사적지 등을 관람함으로써 300억여원에 달하는 경제파급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한 팀으로는 저학년부는 A그룹 서울신정, B그룹 서울대동, C그룹 경기신곡, D그룹 광주남초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학년부는 A그룹 경기세류, B그룹 서울대동, C그룹 경기가산, D그룹 경기한솔, E그룹 경남남해외동, F그룹 경기신곡초등학교가 우승했으며 올해 처음 신설돼 출전한 클럽부에서는 경남진주 고봉우 FC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경주입실초등학교는 창단 1년된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선전해 공동 3위의 성적을 거둬 지역 축구인과 주민들에게 경주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김희정 감독은 “주위에서 놀라워하고 많은 칭찬을 하지만 그 만큼 어깨가 무거워 지는 것 같다. 다음에는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 선수들은 다친 사람 없이 건강하다. 방학동안은 휴식을 줬다. 개학후에 경북초등리그 6개임에 출전한다. 10월까지는 경기에 매진하고 이후는 훈련으로 더욱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인터뷰 - 경주시축구협회 최암 회장 ▶ 이번 대회를 자체평가를 한다면= 아주 성공적이었다. 대회 추진계획부터 상비군 선발까지 사고 없이 잘 진행 되었다. 이유는 날씨가 축구하기에 좋은 여건을 만들어 주었다. 제일 무더운 시기에 비도 많이 오지 않고 바람도 없이 축구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또 야간경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선수들의 체력저하와 경기력 향상에 기여했다. 특별히 준비 한 것은 학부모들이 관람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고 황성구장의 나이트시설, 전광판, 서코어 보드를 설치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공무원, 축구협회 관계자, 자원봉사자,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뜻을 모았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수 있었다. ▶ 이번 대회에서 개선점이 있다면= 황성구장 천연잔디구장에 선수들이 몸을 풀 수 있는 보조구장이 없다. 구장 가장자리에서 몸을 풀기 때문에 천연구장이 망가졌다. 서천 연습구장까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북천둔치를 개발 할 때 그곳에 연습구장을 만들어 선수들이 몸을 풀고 바로 경기에 들어 갈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시장에게 건의 했다. 시장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영구유치의 가능성과 의미는= 영구유치라는 의미는 유소년축구대회의 명칭을 화랑대기로 개칭함으로써 경주의 축구대회로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실제로 작년에 경기유치 계약시 경주에서 영구적으로 한다는 계획도 있었지만 계약은 3년으로 체결했다. 그것은 이미 경주가 타 도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의 축구 인프라와 부대여건들이 우월하기 때문이다. 계약을 3년으로 한 것은 유치지역인 경주에서 자칫 소홀히 경기를 운영할까봐 걱정하는 축구협회의 견제도 있다. 다만 경주의 특수성은 축구인프라 뿐만 아니라 잘 구비된 숙박시설과 문화도시로서의 교육적인 측면은 타 도시에서 흉내 낼 수 없는 자산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경주에서 유치가 가능하리라 보고 있다. ▶ 입실초등학교의 선전과 경주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한 계획은= 입실초등학교의 선전은 좋은 결과 정도가 아니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간의 선수들의 강도 높은 훈련과 노력이 있었고 지역의 주말 경기에 꾸준히 참여해 경기력을 향상시켰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처음에는 기대하지 않았다. 결과에 크게 만족하고 있다. 또 김희정 감독은 전국에서도 유능한 감독으로 통한다. 경주 전체의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영입을 한 사람이다.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에 감사한다. 유소년 축구의 선수를 길러내는 곳은 화랑축구클럽이다. 미취학학생 5세부터 선수를 육성하고 있다. 또 시내의 초등학교에 축구팀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관계기관과 관계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지역주민과 이번 대회에 도움을 주신분들에게= 경기를 시작하기 전부터 가장 걱정 했든 것은 어린 선수들이 숙소나 식당, 근처 가계에서 건강을 해치는 유해식품으로 인한 사고였다. 시에서 여러 차래의 교육을 통해 다행히 이번 경기에는 별다른 사고가 없었지만 이런 한 문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감시가 필요하다. 시장님께서 특별히 신경 써서 관람객들을 위한 차양망과 우천 시 필요한 텐트와 같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한다. 또 휴가를 반납한 공무원, 자원봉사자, 교통지도원, 협회의 이사들이 구장을 배정받아 중앙 감독관 업무를 지원등과 같이 모든 지역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에 동참했다. 이분들이 있었기에 훌륭히 경기를 마칠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그분들에게 감사한다. 인터뷰 - 백상승 경주시장 ▶이번 대회를 평가한다면= 214개 초등학교 352개 팀 9000여명의 선수·임원과 학부모 등 모두 50여만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으나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모두가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뭉쳤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대회기간을 가족단위의 휴가기간으로 설정해 가족단위로 참여하는 행사로 정착되고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 경주를 알리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7회째인 이번 대회가 예년 대회와 다른점이 있다 면= 세계적으로 유소년축구가 학교 축구부에서 클럽팀으로 변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클럽팀 경기를 신설 16개 팀이 참가했다. 또한 축구공원 천연잔디 구장에 야간조명을 확충해 164게임을 야간에 개최함으로써 혹서기 선수들의 안전과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올해 처음으로 21개 전 경기장에 전자 득점판 설치했으며 대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결승전 2경기를 TV로 생중계했다. ▶ 화랑대기가 앞으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지난해 12월 대회장소를 경주에서 영구개최하는 것으로 연맹과 원칙적으로 계약을 했으나 일부 지자체의 반발이 남아 있어 경쟁력 우위 확보를 위한 집중적인 예산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아들과 참가선수 모두에게 응원을 보낸다 코미디언 최병서 화랑대기 깜짝 방문 화랑대기 전국 초등학교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는 황성축구공원에 코미디언 최병서가 깜작 방문했다. 이는 최병서의 아들인 최선호군이 서울 잠원 초등학교의 축구선수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응원 차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최병서는 “아들이 축구대회에 참가하고 있어 경주를 방문하게 되었다. 경주에 와 보니 숙박시설과 음식이 타 지방보다 좋아 마음이 놓였다. 아들이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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