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모 대학의 전직 A 교수는 몇 달전 교수직 해임에 대한 앙심을 품고 모 대학의 총장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실탄사격장에서 총기를 탈취하다 실패해 경찰에 구속되어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수사결과 A씨는 지난 11일 오전 11시경 경주시내에 있는 실탄사격장에 들어가 손님으로 위장해 2번의 실탄사격후 전기충격기로 사격장주인 P(60)씨를 위협하고 상해를 입힌후 실탄 10발과 3.8구경 권총1정을 탈취하려고 했으나 사격장주인의 강한 반발로 미수에 그쳤다. A씨는 범행전 전자충격기와 수갑 청태이프등을 준비하는등 사전에 범행을 계획하고 지난 13일 1차 사격장을 찾아 범행을 실행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이날 2차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경찰수사 결과 밝혀졌다. 한편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범행전에는 모대학의 총장을 살해할 의도로 범행을 준비했지만 범행 당일날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자살을 목적으로 총기탈취를 시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 졌다. 경찰은 A씨는 지난 달 7일 대학측과의 갈등으로 교수직에서 해임되어 이에 대한 보복살인을 계획했다는 사실에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으며 현재 살인예비죄와 강도상해로 구속되어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고 사건경위를 밝혔다. 권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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