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화랑대기 축구대회가 열리는 황성공원에서 앵무새와 이색적인 산책을 즐기는 두 부부의 모습이 재미있어 잠시 발길을 멈췄다.
정 모씨(55세)는 “ 아내의 부탁으로 앵무새를 기르기 시작했다. 단어을 가르치다 보니 현철의 ‘아미새’ 노래도 그의 다 부른다. 단어는 90단어를 알고 있다”고 애완새를 자랑했다.
현대인들은 평범한 애완동물 보다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동물들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람의 말을 따라하는 앵무새도 노년의 친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