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주)방폐장건설처,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 신한은행 경주지점, CJ프레시웨이, 경주시약사회․의사회의 후원으로 실시된 중증장애인요양시설 경주푸른마을(원장 이상록)의 여름캠프 “한여름의 추억 만들기”가 지난 15일(수)~17일(금) 2박 3일간 경남 하동 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됐다.
새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연에서의 다양한 체험 및 수련을 통해 사회적응기술을 향상시키며 사회의 한구성원으로써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여름캠프는 해마다 실시하였던 1박 2일의 캠프와는 다르게 좀 더 많은 활동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2박 3일간 실시됐다.
줄다리기, 구슬옮기기 등 협동심을 기르는 활동을 시작으로 풍선 터뜨리기, 레크 댄스 등 온몸을 움직이는 활동, 직접 만든 제기로 제기차기 대결, 집중력이 필요한 도미노 게임, 장기간 준비해 온 조별 장기자랑, 시원한 물놀이까지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주었고, 마음껏 웃고 즐기는 동안 신체적․정신적으로 쌓였던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수 있었고 자원봉사자와 장애인 서로 간에 더욱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동국대학교 RCY 소속으로 참가한 자원봉사자 정원영(안전환경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은 “정기적으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경주푸른마을에 자원봉사를 다녔지만, 2박 3일간의 캠프에 참가한 것은 제게 있어서 지금까지의 자원봉사와는 다른 뜻 깊은 경험이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지만, 막상 서로 어울려 지내다 보니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즐겁고 행복해하는 장애인들을 보며 지낸 하루하루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