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정수성 국회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수원 본사 이전부지 문제를 내달 중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발표 이후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는 정수성 국회의원, 백상승 시장, 최병준 시의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이 15일 서울 삼성동 한수원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한수원 부지 변경 여부를 다음 달 중에 매듭짓는다는데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와 한수원은 별도 위원회를 구성해 한수원 본사를 당초 정했던 양북면 장항리로 할지 아니면 경주 도심으로 옮길지를 논의하고 도심으로 옮길 경우 원래 예정지로 거론된 장항리 등 양북면과 감포읍과 양남면 등 방폐장 인근지역에 제공할 인센티브를 검토하기로 했다. 시와 한수원은 구체적인 인센티브 내용을 토대로 한수원 도심 이전을 반대하는 3개 읍면 주민들과 협의를 해 이전 예정지에 대한 결론을 최종적으로 내릴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사옥 준공 이전에 본사를 임시로 이전 할지와 사택과 학교 건립 부지 등도 결정하기로 했다. 한수원 본사는 2006년 12월 양북면 장항리에 이전하기로 발표했지만 부지협소문제, 시너지효과 국회의원 선거 때 도심권 이전 공약이 나오면서 2년7개월여 동안 논란만 된 채 진척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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