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제1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정석호)와 제2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득)는 지난 14일부터 경주시 행정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들어갔다.
제1행감특위는 14일 자치행정국 감사에서 방폐장 유치에 따른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기념하는 타임캡슐을 매설한 것에 대해 시기가 맞지 않다며 추궁했다. 또 시민들이 타 지자체에 비해 도시가스요금을 더 많이 내고 있다며 서라벌도시가스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출석시켜 요금이 비싼 원인과 인하여부에 대해 심문했다.
15일 농업기술센터 감사에서는 방폐장 유치에 따라 방폐물이 반입되면 경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피해가 우려되지만 이에 대한 대비책은 전혀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주민생활지원국 감사에서는 서면시립화장장 설치를 두고 불거진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집행부가 민원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질타했다.
공금 사용 문제로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J모 전 경주시니어클럽 관장에 대해 의원들 간에 입장이 서로 달라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17일 국책사업단 감사에서는 양성자가속기 사업의 문제점과 한수원 본사 이전, 방폐장 특별법 위원회의 위상 격하, 유치지역사업의 지지부진 등을 추궁하고 집행부의 대응을 따졌다. 제2행감특위는 지난 14일 성건동 행정사무감사에서 체납금 결손처리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의 유명인사 중에 고액체납자가 있다며 의지를 갖고 징수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