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은 지난 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선 4기 경주시장 취임 3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는 백상승 시장의 취임 3년간의 시정성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언론기관을 초청해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으로서 전반적인 시정계획을 설명하는 기회가 되었다.
백상승 시장은“오늘 그간의 성과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1970년대 경주종합개발계획 이후 30년 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던 경주가 이제 역사문화도시조성사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여러 가지 시의 노력을 인정받아 제1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이 모든 것은 30만 시민의 하나 된 힘과 공직자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하고 생각하고 시민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시정 분야별 주요성과 브리핑
▶ 역사도시조성사업 분야는
지난해 5월 1일 월정교 복원공사를 착공, 황룡사복원 홍보전시관건립 기본설계와 황룡사 9층 목탑 모형을 제작 중, 조선전통한옥마을 교촌한옥마을 조성, 봉황로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이 원활하게 진행 중이다. 또 쪽샘지구 정비, 신라문화권 유적정비, 신라탐방길 조성, 경주읍성 정비복원, 남산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 3대 국책사업 분야는
국책사업고용지원센터를 운영해 지역주민 우선고용과 지역 업체 수주 및 지역장비 사용 지원하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경주유치를 확정하고 한수원 본사이전과 동시에 경주로 이전하기로 했다. 한수원본사 이전은 법정시한인 내년 7월까지 완료하도록 촉구했다. 양성자가속기 연수센터 건설을 위해 1단계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문화재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기반공사를 착수하게 된다. 또 방폐장 유치지역지원사업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원자력에너지, 동해안 신재생에너지 등 동해안 에너지믈러스터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 문화. 관광. 체육 분야는
뮤지컬, 오페라 등 대규모 문화공연이 가능한 문화예술회관을 내년 상반기 완공개관예정이다. 유적지를 활요한 문화공연, 안압지 야간상설 공연을 매주 토요일 개최, 농촌형 체험관광을 위한 안강옥산 세심마을, 양남신대 산에들레마을 등 농촌테마마을 육성하고 있다. 선덕여왕 드라마의 인기로 선덕여왕 행차 재현으로 관광객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 경주동아국제마라톤대회, 벚꽃마라톤대회와 축구 및 태권도 동계훈련 유치 등 전국단위 체육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축구공원 조성 경주생활체육공원 및 북천생활체육공원, 국민체육센터 조성, 안강운동장 및 생활체육공원 조성, 건천 등 읍면운동장 조성, 골프장 18홀 기준으로 13개를 확충해 골프관광지로 면모를 갖추어 가고 있다.
▶ 지역경제활성화 분야는
당면한 기업위기해소와 경영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단파견, 해외수출 공동마케팅,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등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해 왔다. ‘기업사랑 및 기업 활동 촉진 등에 관한 조례’을 제정 외국인 근로자 위안잔치, 근로자 한마음 갖기 지원, 공무원 1인1사 후견인제 등 현장 밀착행정을 통해 기업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외동 제2일반산업단지외 5개 산업단지를 조성중에 있으며 서한 뒈(주), 징콕스사, 바이오메스코리아 등 3개 우량 대기업을 유치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실업해소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공공부문과 노인일자리을 약 8800개를 창출했다.
▶ 시민 삶의 질 향상 분야는
광역상수도 송수관로를 설치해 농촌지역까지 맑은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했다. 읍면지역까지 하수종말처리장을 설치해 올해 추진하는 양북, 내남, 서면까지 완료하면 하수처리율이 선진국 수준으로 높아진다. 또 경주 - 감포간 국도 4호선 개설, 흥무로, 알천북로, 국도 4호선 우회도로, 안강 및 감포 도시계획도로, 외동우회도로, 안강시장진입로등의 도로망 확충과 농어촌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벽지 노선 운행보조 및 버스요금 단일화 했다. 교통종합정보센터 건립과 서천둔치 수변공원조성으로 시민들의 휴식과 체력단련의 장소로 애용되고 있어 시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농. 축. 수산 분야는
전국 최우수 센터로 선정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건립. 운영해 생산자의 판로 확보와 유통구조개선으로 농산물 공동브랜드 ‘이사금’ 공동출하로 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앞으로 법인화해 매출 1000억을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1읍면 1특화작목 육성 등 고품질 친환경 농업을 추진해 세계농업기술상 대상을 수상한 기능성과일 가바(GABA)을 출시했다. 또한 ‘천년한우’는 전국한우능력 평가대회 육질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주한우 브랜드로 가공공장을 지원해 전국적으로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 수입사료의 대체를 위해 청보리, 호밀 등 조사료재배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한편 수산업의 경쟁격 확보와 관광형 어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수산냉동공장건립, 수산인회관건립, 활어유통센터 건립, 참전복 특산화단지조성, 어항정비사업등을 추진했다.
▶ 사회복지 분야는
저소득 어려운 세대에 대해 기초생활 지원, 교육비와 의료비 지원, 전세자금 대여, 사랑의 집짖기 등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저출산 . 고령화 문제에 대해 공립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출산장려금 지급, 아이돌보미제도 등 출산과 육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기초노령연금 등 고령자를 위한 제도적 복지시책외에도 시립노인요양병원 및 시립노인전문간호센터건립등 요양시설 확충. 장애인 종합복지관 및 체육관, 장애인 중점자립지원센터 운영지원과 장애인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 가정 지원을 우리문화 교육과 주거환경 개선 및 집짖기를 지원하고 있다. 농촌지역 주민의 진료기회 확대 및 의료편의를 위해 보건지소와 오지지역에 보건진료소를 확충했다.
▶ 환경 분야는
근래 장례문화의 변화로 화장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기존 화장장시설의 노후로 초현대식 종합장사시설을 추진해 2011년에 완공예정이다. 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 설치, 축산폐수 공공처리시설 설치, 쓰레기 소각장 설치로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해 깨끗한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천연가스 시내버스, 천연가스 청소차 등 저공해 자동차로 교체해 대기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대한민국건강 문화대생을 수상했다.
▶ 일반행정 분야는
시민중심의 열린 행정으로 기업민원 지원창구운영, 복합민원 부서합심제로 민원 편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시스템을 타파하고 성과 위주의 평가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신라건국일을 환산해 6월 8일을 경주시민의 날로 정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시정대화의 광장을 60회에 걸쳐 개최했다.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 2006년 4967억원에서 2009년 8800억원으로 2배의 예산을 확보했다.
▶ 남은 임기 동안은
모든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특히 한수원본사이전은 시민단체, 정치권들의 문제제기로 지연 되었지만 본사위치가 정해져 있고 구체적으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뜻에 따라 곧 결론이 난다. 한수원 본사이전 법정시한인 내년 7월까지 경주로 이전하고 이와 별도로 시내권에 ‘가칭’ 한수원복합타운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2000여 세대의 직원아파트와 국제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협력업체인 두산중공업도 이전해 오기로 두산회장과 만나 약속을 받았다.
또한 우리나라 최고의 자립형 사립 고등학교가 들어와 외지 유학이 줄고 한수원 연관업체, 양성자가속기 관련연구인력 등 고급인력들이 경주로 유입된다. 2010년 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건설되는 역세권 신도시에 양성자 가속기연구센터는 첨단소재산업과 의료연구단지로 조성돼 의과대학 연구소들의 연구집적지가 될 것이다.
경주는 양성자공학기술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첨단산업 클러스터와 미래전략사업인 원자력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연구를 위한 동해안 에너지 클러스터의 양대축을 중심으로 한는 첨단과학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
한편 농축산물의 명품브랜드화를 추진해 농어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크루즈선을 이용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국제 관광 패턴에 맞추어 감포항을 크루즈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정부에 건의했다. 또 내년까지 농로포장을 시 전체적으로 마무리 한다. 시립화장장과 쓰레기소각장 설치 등의 현안 사업은 시민화합을 통해 조속히 해결하겠다.
기자 질문 사항?
기자= 내년 시장선거에 출마할 것인가?
시장= 연말에 가서 발표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기자= 농어촌 도로 내년까지 포장을 다한다고 했는데 안된곳 많다. 대책은?
시장= 농업용 기계가 들어가는 곳은 다 포장해야 한다고 본다. 내년까지 끝낸다. 안된곳 있으면 알려주면 하겠다.
기자= 예산 조기 집행으로 예산이 부족 할 것으로 보는데 대책은?
시장= 예산 편성시 수지를 맞춘다. 1차 추경은 3000억중에 일부 편성해 해결했지만 2차 추경은 힘들다. 세입이 없으면 추경은 못한다.
기자= 경주의 유형문화제도 중요하지만 무형문화제의 발굴도 중요하다. 그런면에서 명창들이 경주에는 많다 그분들이 연습할 공간이 없는데 시 소유의 건물을 내어줄 용의는 없는가? 또 안압지 공연이 시내로 들어오면 주민들의 경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옮길 용의는 없는지?
시장= 내가 경주에 와서 동국대국악단을 창단해 공연해 보니까 첫 회는 괜찮지만 두 번째부터는 공연 아이탬이 단순해 시민들이 식상해 한다. 그래서 안압지 상설공연장과 같은 무대를 만들었다. 그리고 국악협회에 시 건물을 연습장으로 쓰고 있는데 국악인들이 분파해 분리되는 곳마다 지원하기는 어렵다. 문화예술회관이 건설되면 모두가 언제든지 연습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 될 것이다.
안압지 공연은 현재 포항, 울산 사람들이 주말이면 많이 오고 있다. 시내로 오면 당장 주차장문제가 발생한다. 차후 대책을 가지고 생각해 보겠다.
기자= 한수원특별법 개정에 대한 재개정 문제는 어떻게 보고 있는가?
시장= 지난정부 때는 경주에서 얘기하면 하려고 노력했는데 이번 정부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인다. 연약지반 문제도 사전에 전혀 이야기가 없었다. 중앙에서 현지를 너무 중시하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의 한수원 문제를 원활하게 하기위해서라도 재개정 요청을 해야 한다. 그 문제로 시의회 의원들이 국회 항의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