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의회무국 감사를 실시하는 제1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이하 행감)의 지휘봉을 잡은 정석호 위원장(사 선거구/현곡·성건·중부·성동)은 이번 행감에서 효율적으로 진행하면서 집행부의 잘잘못을 짚어내는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가 시의원 임기 마지막 감사다.
=제5대 경주시의회 시의회에서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행감이기 때문에 내년 선거를 의식해 대충 넘어간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준비를 잘하겠다. 시의회는 주민을 대변하는 대의기구로 주민들이 원하는 의정활동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의원들과 뜻을 맞추어 나름대로 인정받는 행감이 되도록 하겠다.
▶어떤 부문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고 보는가.
=방대한 집행부 업무를 7일 동안 다 살피기는 무리다. 따라서 언론에 제기됐건 사건이나 주민들이 지적해왔던 문제를 직접 현장 확인을 통해 집중적으로 감사를 하겠다.
그리고 예산 낭비와 행정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내용도 살피겠다. 특히 주민들을 위해 얼마나 정당하게 행정을 펼쳤는지 짚고 넘어 가겠다.
▶의원들이 심문 시간을 잘 지키지 않았다는 여론이다.
=감사를 하다보면 의원들이 의욕에 넘쳐 심문 시간을 잘 지키지 않은 사례가 많았다. 이번에는 의원들과 협의해 사전에 심문 시간을 조율하고 꼭 지키도록 하겠다. 위원장은 감사를 원활하게 진행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 불필요한 심문은 지양하고 시간배분을 잘해서 효율적인 감사가 되도록 하겠다.
▶행감 위원장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시민들의 많은 격려를 당부한다. 업무는 집행부가 더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이를 상대하는 의원들은 전문성 보다 현장 확인을 통한 사실 확인으로 대응해야 한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한 감사였다는 평가를 듣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