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내 농협(노동동) 뒷골목 백미향이라는 중화요리집이 있다. 식당입구의 작은 간판의 글귀에는 헌혈증서 기부시 자장면 한그릇을 제공한다는 글귀가 눈에 뛴다. 주영우(35세)은 경남 합천군 초계면에서 농사를 짓는 아버지와 재혼한 어머니 슬하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경주로 오게 되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중화요리집의 직원으로 생활하던 중 갑작스런 누나의 병으로 병원에서 수술을 여러차례 진행하였고 수혈이 필요한 시점에 손을 내민곳은 군부대의 장병들과 학교의 학생들이 었다. 주위 분들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치료를 받는 과정 누나는 세상을 뜨나고 말았고 그때부터 자신은 많은 도움을 받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와 주며 살자며 자신과의 약속을 하였다. 경주시 노동동소재에서 백미향 중화요리집을 개업하면서부터 헌혈증을 모아 1년에 한번씩 기증을 하여 새생명을 탄생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주 영우사장은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작년 10월부터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소재 사회복지법인 예티쉼터와 인연이 되어 한 달에 한 번씩 직접 시설을 찾아 장애우들의 한끼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비록 한 달에 한 번 식사제공이지만 장애우들은 짜장면 먹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올해 봄부터는 따분한 복지시설에서 아닌 나들이겸 백미향에 가보고 싶다는 장애우들의 이야기에 사장은 2층에 조그마한 자리를 제공해 편안한 시설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주 영우 사장은 "장애우들이 야유회를 나온 것 처럼 마음껏 휴식을 취하고 즐겁게 식사를 해주어 더 더욱 기쁘다 고 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