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3월 1일 교통방송원고
1, 오늘 경주의 날씨는
답=네 오늘 경주의 날씨는 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는 포근날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2, 경주에도 삼일절 행사가
답=네 제83주년 삼일절을 맞아 경주에서는 경북도내에 있는 애국지사 유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금 전 10시에 서라벌 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가 시작했습니다.
행사가 끝나면 경북도내 애국지사 유족들은 국립경주박물관을 비롯한 불국사와 경주지역 주요 사적지에 무료관람을 한다고 합니다.
3, 경주에서 준비한 소식은,
답=네 오늘은 봄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첫날을 맞아 입맛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입맛을 돋구게하는 곤달비 나물 소식과 엔화 하락 등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일본 수출을 준비하고 있는 경주모아 딸기 소식을 준비했습니다.
4, 봄 내음이 가득한 소식이 되겠는데요 곤달비, 이름이 참 특이한데요 모양 특성 등 어떤 나물인지 소개를
답=네 곤달비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큰 것은 줄기 높이가 60~80센티미터 정도인데요 깊은 산속에 나는 식물입니다. 모양은 호박잎과 비슷하지만 잎의 크기가 작고 얇은 편입니다. 주로 어린잎을 먹을 수 있습니다.
5, 경주의 특산물입니까?
답=네 경주에서도 가장 산세가 좋고 물이 맑은 청정지역으로 잘 알려진 산내면의 특산물입니다. 이른 봄부터 나오는 곤달비를 특산물로 재배하기에는 산나물이다 보니 재배가 까다로워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산내면 산채작목반에서는 곤달비를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기 위해 수년동안 노력해 왔으며 지난 99년부터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 등으로 마침내 재배에 성공해 지난해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린데 이어 올해에도 90여톤의 곤달비를 생산해 3억여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6, 어떤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나물인가?
답=저도 지난해 곤달비 나물을 먹어 본적이 있는데요 약간은 습습한 것 같지만 맛과 향이 독특해 입맛을 돋구기에는 더 없이 좋은 나물이었습니다.
곤달비는 주로 육류와 같이 쌈을 해서 먹는데요 경주지역의 불고기 식당 등에는 상치와 깻닢 대신 곤달비를 내 놓고 있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7, 자 일본으로 수출하는 딸기소식
답=한약을 이용한 엑기스를 밑거름으로 주는 등 정성을 다해 재배한 경주 천북면의 모아딸기가 지난 99년부터 일본으로 수출길을 연 뒤 올해도 60여톤을 수출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8, 일본으로 수출하기가 까다롭다고 하던데 비결은
답=네 사실 최근에 일본 엔화의 하락으로 딸기 뿐만아니라 경주지역에서 나오는 배 등도 일본 수출이 쉬울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모아딸기의 경우는 이미 지난 99년도부터 꾸준히 딸기를 일본으로 수출해 왔고 당도가 보통 딸기보다 높은 15도나 되며 육질이 단단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일본에서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모아딸기단지의 재배자들의 정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