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난달 12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구미지역 12개 인바운드 여행업체 (유럽에 여행상품을 팔고있는 업체) 20여명을 초청 팸 투어(홍보용 관광)를 실시했다. 이번 팸투어를 갖게 된 동기는 경주시 관광과가 지난 3월에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최대 박람회인 ‘ITB박람회’ 참가했다가 한국에서 같이 참여한 서울의 큰 관광업체들을 만나면서 이다. 경주시는 박람회 고객 뿐 아니라 그들을 대상으로도 경주의 색다른 체험관광상품을 소개하는데 전력을 기울였고 그 결과 로 이번 팸투어를 준비하게 되었다. 유적지 관람 위주의 관광상품에서 탈피해 새로운 관광트렌드인 체험관광 으로의 전환이 절실히 요구되는 이때 경주시는 구미지역 인바운드 여행업체를 초청해 다양한 체험관광 상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주시는 구미지역의 여행패턴이 7박8일정도의 장기체류와 주 대상이 연금수혜대상자로 모객이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해 이에 대응하는 웰빙체험상품의 소개가 절실함에 따라 이번 팸투어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신라음식체험을 비롯한 한방체험, 농촌체험, 달빛신라역사기행 등 다양한 체험관광을 홍보하는데 주력 했다. 경주시에서 구성한 팸투어 관광상품의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그 구성에서 다양함을 느낄 수 있다. 먼저 행사 첫째날 6월 12일 일정이다. 점심식사는 라선제에서 전통음식의 대를 잇기 위해 연구하는 장소에서 신라음식의 우수성을 자세히 설명 들으며 체험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 코스는 찬란한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노천 박물관인 남산권역의 등산체험 역시 문화 해설가와 더불어 추상적이었던 남산의 역사를 다시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 진행된 한방마을체험에서는 남산등산의 피로를 한방체험을 통해 말끔히 씻어주는 체험코스로 문화관광과 웰빙관광과 치유관광이 어울어지는 조화있는 체험 코스였다. 저녁식사는 한우리 가든 넓은 잔디밭에서 경주 천년한우를 체험을 통해 경주 농산물의 우수성을 설명했고 밤에는 안압지에서 신라달빛기행을 통해 경주의 아름다운 밤하늘과 야경 문화를 체험했다. 잠자리는 보문단지의 스위트 호텔에서 묵었다. 행사 둘째 날 6월 13일 일정이다. 아침식사는 호텔식으로 했고 양동민속마을로 이동해 유네스코의 유적으로 지정된 양동마을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전통 악기인 대금 연주를 통해 한옥과 국악의 멋진 어우러짐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점심식사는 옥산세심마을 체험관에서 민박음식을 체험을 통해 한식의 우수성과 웰빙음식인 이유를 들었다. 후에는 독락당관람과 세심마을 농촌체험관광을 통해 한국적인 전통성을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지고 일정을 마감했다. 이번 팸투어의 참가자들은 신라음식체험 등 이제까지 접해보지 못한 새로운 체험의 소개로 새로운 여행상품에 대한 기대와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한방체험상품 구성에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농촌체험에 전통악기 연주 등 좀더 한국적인 볼거리를 가미하였을 경우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더욱 용이 등 실질적인 경주관광발전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황홀하리만치 아름다운 안압지 야경에 백등행렬, 그리고 전통공연을 본 이들은 경주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들 하였다. 시는 이와 같은 팸투어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로 관광객유치 증대 및 관광객의 경주 방문 만족도를 높이는데 적극 활용할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