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경주시 대체 우회도로(효현 - 내남) 건설현장에 고가도로 지주설치 공사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 먼지로 인한 피해를 지역주민들이 호소하고 있다. 이는 고가도로 지주 공사를 하고 있는 현장 3m이내에 중고자동차매매상사 와 축사가 인접해 있어 건설업체와 지역주민간의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자동차매매상사와 축사를 운영하는 한 모씨는 “축사를 운영한지 30년이 지났지만 도축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2-3개월 전 고가다리 공사를 하고부터 소 1두를 도축출하검사를 해본결과 스트레스성 지방간이 발생해 등급하향으로 나머지 7두의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또“자동차매매단지는 신축건물인데 고가도로 지주 공사를 하면서 벽에 크릭이 발생하고 유리창이 이유 없이 파손되었으며 먼지와 돌가루로 인해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100여대를 매일 세차하고 있지만 기스가 발생한 차량이 많아 차량판매에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건설업체는 주변에 인접한 상가와 농가를 위해 먼지와 소음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가 주민들의 항의로 방진망을 일부 설치한 상태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도로건설 설계서상에는 방음벽 설치 계획이 없지만 지역주민들의 민원발생으로 현재 일부 설치한 상태이고 이번 주까지 이중으로 방진막을 설치하겠다. 공사 현장도 양생포를 깔고 살수 차량을 동원해 공사를 할 계획이다”며 “축사는 도로부지에 수용되어 9월에 철거 예정에 있고 매매상사의 일부도 도로부지에 수용되어 있다. 매매상의 크릭발생 건은 업자들과 상의해 앞으로 지켜보고 원인이 공사로 인한 것으로 판단되면 그에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 국가 공사이기 때문에 환경연안평가를 실시해 소음, 진동 측정을 앞으로 계속 실시한 후에 주 공사를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는 환경연안평가를 실시한 후에 공사를 진행하도록 되어 있지만 그 평가가 실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어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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