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경주대학교는 30여 년간 국가 공무원으로 근무한 최양식씨를 새로운 총장으로 맞이하였다.
학교와 재단의 내부사정으로 임기가 4년 보장된 총장직을 사임하라는 요구를 들은 최총장은 ‘원석학원’의 이러한 결정은 부당한 결정이라고 판단하고 즉시, 교육과학기술부에 ‘소청을 제기’하였다.
교육과학학기술부는 소청신청에 이유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6월 8일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학교법인인 ‘원석학원재단’이 최 총장에게 행한 “두 가지(직위해제. 해임) 결정 모두를 취소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최총장은 본인의 명예가 회복 된 만큼, 더 이상 총장직에 머무르지 않고 떠날 것을 결심하면서 스스로 총장직을 사임하게 된다.
경주대는 12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15일 부터 그 동안 총장직무 대리직을 맡고 있는 이순자씨를 총장으로 임명하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이순자 총장은 71년 서울대 문리학 졸업 74년 서울대 대학원 졸업 82년 이화여대 미술교육학 석사 95년 홍익대 미술사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다.
74년 ~ 82년 까지 동덕여대 외래교수 85년 ~ 88년 까지 숙명여대 외래교수
89년 ~ 91년 이화여대 대학원 외래교수 97년 ~ 05년 까지 서경대 교수
05년 ~ 09년 2월 까지 경흥학원 이사장직을 역임 하였다.
이순자 총장은 김일윤 전 국회의원의 부인으로 지역 경주와 경주대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었다.
지역의 원로인 김 00 원장은 “경주대 원석재단이 최양식 전 총장의 인사문제를 매끄럽게 처리 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러나 이제 새롭게 이순자 총장이 부임 했으니 최총장과 재단이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징계 등 불이익을 받은 교직원들이 반드시 화합의 의미로 다시 경주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며 경주대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