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발전협회(이하 한예전)가 2008-2009년 우리 시대의 대표 문화지식인 4인을 선정 발표했다.
한예전은 최근 상임 운영위 모임을 갖고 `제8회 한국예술발전상 수상자`로 장윤익(문학평론가, 동리목월문학관장), 정일성(연출가, 극단 미학 대표), 이숙재(무용가, 한양대 교수), 구견서(영화평론가, 평택대 교수) 등 4명을 선정했다.
한예전은 선정기준에 대해 "각 영역에서 20년 이상 활동한 중견 비평가 및 예술인으로서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예술의 자유로움과 순수성을 옹호한 예술가를 선정했다"고 말하고, "이 상이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민간 예술인 그룹이 시행하는, 예술가들 각 작업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평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한상철(연극평론), 김종원(영화평론), 이건청(현대시인), 이숙재(현대무용), 김태원(무용평론), 탁계석(음악평론), 장석용(영화평론), 이만주(문화비평), 김호(지역예술활동)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장윤익 : 문학평론가로서 「지방화 시대」를 비롯한 다수의 평론집을 발간하여 한국문단 및 지역문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동리목월문학상’의 제정과 함께 관련 문학관을 운영하면서 향토적 정서의 민족문학화화 세계화 도모.
정일성 : 원로 연극연출가로서 젊은이 못지않은 순수연극 정신으로 꾸준한 연출작업 시도. 1963년 이후 40년 이상의 연극연출 활동.
이숙재 : 밀물무용단장으로서 25년간의 활동과 함께 2006년 M극장 설립. 젊은 창작자들의 작업에 대한 공간지원 및 후원. (현 M극장 대표)
구견서 : 사회학자로서 일본인의 지식사상사에 대한 다수의 논저와 함께 근래 ?일본영화와 시대성」이라는 방대한 양의 현대 일본영화에 대한 체계적 저술.
한편, 시상식은 오는 20일(토) 오후 4시 서울 강남에 위치한 춤전용 극장 `M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황명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