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은 경주신문은 독자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질 높은 뉴스를 제공하기위해 지금까지 운영해오던 객원기자 제도를 시민기자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최근 발대식을 가졌다. 경영이 열악한 지역신문의 많은 어려움 가운데 으뜸은 취재인력의 부족이다. 소수의 기자들이 넓은 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세세한 정보를 다 감당하기란 역부족이다. 따라서 기관이나 단체에서 보내오는 보도 자료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이들에 대한 기사 비중이 높아져 정보의 다양성과 기사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할 때 다양한 계층에서 전문가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시민기자단의 출범은 매우 뜻있는 일로 평가된다. 어려운 지역신문의 현실을 이해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기꺼이 시민기자단에 참여해주신 기자들의 희생정신과 용기에 감사와 박수를 보낸다. 이번에 출범한 경주신문 시민기자단은 실버, 농어촌, 문화유산해설, 결혼이민자, 학생 등 5개 분야에 걸쳐 시민기자를 모집하고 엄선하여 1차 25명의 시민기자단이 출범하여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은 학생, 주부, 직장인,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유능한 분들로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앞으로 그 활약이 기대된다. 경주신문은 시민기자단 출범을 계기로 분야별 지역 밀착취재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주민들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시민의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또 앞으로 시민기자단을 더욱 확대하여 시민참여를 늘여나가고 기사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높여나가는 데 노력할 것이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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