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엔 `곤달비`가 최고 경주 산내면 특산물 본격출하 약초성분 다량함유 독특한 향기에 입맛이 매료 `봄철 입맛 돋구기에는 곤달비가 최곱니다` 봄철을 맞아 산 좋고 물 맑기로 소문난 청정지역인 산내에 최근 이 지방 특산물인 산나물 `곤달비`가 본격 출하되기 시작했다. 특히 약초성분이 다량 함유된 곤달비는 독특한 향과 함께 육류를 겸해서 먹으면 더욱 맛있는데다 봄철을 맞아 나른하고 입맛이 없는 사람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곤달비가 으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곤달비는 최고의 야채로 손꼽히고 있고 따라서 최근 채식을 선호하는 식생활 습관에 따라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산내면 박순복 산채작목반장은 "올해 연간 생산량을 90톤 정도로 약 3억원의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난해부터는 게르마늄을 사용한 밭에서 곤달비를 재배해 품질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타에서도 곤달비를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4년간에 걸쳐 모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각종 시범 사업 등 시설재배기술을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 친 환경 품질고급화를 통한 특산물로 개발해 전국적인 판로망을 갖춰 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산내면 산채작목반은 4ha의 면적에 모두 60톤의 곤달비를 생산, 2억5천만원의 농가소득을 올리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하암반관정 이용 내남 청정미나리 인기 타 지역에 비해 향 독특·미네랄 풍부 지하 암반 관정을 이용한 청정미나리가 경주 서남산 기슭에서 재배돼 농가소득에 한몫을 하고 있다. 경주시 내남면 주민들은 지난해 가을 서 남산 기슭에다 0.7ha규모의 비닐하우스를 설치, 청정미나리 재배에 들어간 결과 이달초부터 첫 수확을 시작해 kg당 5천원씩에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 짭짤한 소득을 올리고 있다. 이에따라 이 지역 주민들은 연간 2~3회까지 수확할 수 있는 이같은 청정미나리로 연간 1억5천여만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민후계자 출신인 이종근 시의원(내남면)과 황인남 내남면장이 매년 늘고 있는 남산 관광객들을 겨냥해 주민 소득사업의 하나로 지하 암반 관정의 맑은 물을 이용한 겨울 미나리 재배를 착안한 것이 시초다. 특히 이 곳에서 재배된 미나리는 지하 암반관정의 맑은 물로 재배돼 다른 지역 미나리에 비해 향이 독특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내남면에 청정미나리 재배사업을 지원하고 있는 경주시는 앞으로 재배 면적을 확대하고 미나리 즙액 가공시설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 새로운 특산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경주 모아 딸기 단맛 뛰어나 인기 특유의 향·육질 단단 일본에 2년째 수출 "모아 딸기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딸기보다 과일이 여물고 당도가 높아 일본에서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경주시 천북면 모아리 속칭 포전마을의 경주 모아딸기단지(대표 김경보)에서는 지난 99년도부터 일본으로의 수출길을 터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60t 정도의 딸기를 수출할 게획이다. 경주모아 딸기단지는 처음 과수원단지였던 포전마을에서 사과와 배 농사의 인기가 떨어지자 농민들이 90년대 초부터 30여가구가 딸기 하우스 재배에 나섰으나 한때 과잉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하면서 인기가 시들해지기도 했다. 이에따라 생산 농민들 중 8명이 98년부터 수출을 위한 별도 딸기 작목반을 만들어 노력한 결과 지난 99년 7t을 수출하기 시작하면서 해마다 물량을 늘려 지난해에는 당초 계획했던 50t보다 20%나 늘어난 60t(1억9천만원 상당)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둬었다. 이에 힘입어 작목반은 올해도 60t을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1만8천여평에서 생산되는 모아딸기는 한약을 이용한 엑기스를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등 정성을 기울인 결과 당도가 보통딸기보다 높은 15도나 되며 육질이 단단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국내외 소비자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모아딸기단지 농민들은 "올해는 지난 겨울부터 기후 변화가 심해 작황이 나쁜데다 엔화 하락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목표 달성은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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