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농작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유기농 농법에 의한 농작물의 생산을 늘이는 방법으로 천적을 활용한 생물적 방제방법으로 농약의 사용량을 줄이고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생산하는데 투자를 늘이기로 했다.
올해 20개시군(영주, 영덕, 울릉 제외) 시설온실 466ha에 31억 원을 투자해 ‘천적활용 원예작물 병해충방제 사업’을 추진한다.
경북도가 추진하는 천적 활용 원예작물 병해충 방제사업의 사업대상자는 딸기, 토마토 등의 지원대상작물을 시설온실에서 재배하는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이다.
지원대상 작물은 딸기,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피망), 오이, 멜론, 포도, 수박, 참외 등 9개 작물이다.
지원자격과 요건은 천적을 활용하여 해충방제가 가능할 정도의 환경제어를 할 수 있는 3,000㎡ 이상의 시설에서 지원대상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또는 농업회사법인이다.
다만, 집단화된 원예단지에 속해 있는 다수농가가 천적활용 해충방제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3,000㎡ 미만의 시설재배농가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내용과 지원기준은 지원대상 작물의 해충방제를 위해 국내에서 생산․증식․보급되는 천적구입비 일부를 지원하고, 지원기준은 국고 20%, 지방비 30%, 자부담 50%이다.
대상작물별 지원한도는 ha당 딸기 6백만원, 토마토 7백만원,파프리카 1천3백만원, 고추 7백30만원, 오이 7백20만원, 멜론 6백5십만원, 포도 5백10만원, 수박 6백10만원, 참외 6백70만원 이다.
초기 천적사용 비용이 농약에 비해 높은 점을 감안해 방제초기에 3년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그 이후에는 농업인의 자체 방제를 유도하고 있다.
2009년 올해 경북도내 천적활용 병충해방제지원 사업량은 총 466h로 영주, 영덕, 울릉을 제외한 도내 20개시군 중 고령군이 154ha로 가장 많고, 사업량이 30ha가 넘는 지역은 성주군이 48.5ha, 김천시가 39ha, 안동시 38ha, 구미시 35ha, 예천군 32ha 등이다.
경주시의 상황은 사업면적 25.50헥타 11개 작목반 81개 농가에서 혜택을 받고 있고
20개 시군 중 7위의 성적이다.
매년 하반기에 읍면동을 통해 신청자를 접수 받고 있고 접수된 신청자는 도에서 정리해
농림부에 신청을 하게 되는 형태이다.
농림부는 각도별로 신청된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신청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신청자가 많은 시군이 혜택을 더 받을 수가 있다.
천적을 활용한 병충해 방제시 주의할 사항은 천적 역시 생물이기에 온도변화에 민감하다.
그러하기에 관리가 더 필요하다.
친환경으로 영농을 하다 보니 농약보다 효과가 적은게 사실이다.
또한 효과도 느리다.
그러나 이러한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다.
가격 면에서나 판매처 확보 면에서도 월등하게 차이가 난다.
많은 농산물들이 친환경 유기농제품이 확실하게 확인되면 대형마트에서 바이어들이
앞다투어 계약을 하는 실정이다.
경주시 농정과 이진복 계장은 “앞으로 모든 농업이 친환경으로 가고 있고 시 농정 역시 친환경 농업을 지원하기 위한 구조로 벌써 바뀌었다. 농민들 역시 피부로 느끼고 있지만
아직까지 적응을 못하는 농가도 있다“ 며 안타까워 했다.
시에서도 농민들에게 홍보를 하고 있지만 농민들뿐 아니라 시민들 역시 경주시 농업에 관심을 더 가지고 우리고장 농산물 애용과 소비에 앞장서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 중 하나가 경주시의 수입 중 관광소득보다 농업소득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더 농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적은 인원이지만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는 농정과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돌아왔다.
경주신문사 김경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