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성화교회(담임목사 이상욱)는 지난 31일 오후 2시 2층 본당 에서 김종성(시찰장,
길교회 담임)목사, 이주원(경동노회 장로연합회장)장로와 성도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충열, 이상규장로, 김동욱 집사 은퇴예배를 드렸다.
예배 전 참빛 선교중창단(김대일집사)의 인도로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찬양을 통해
온 성도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다.
“하나님의 사랑을 사모 하는자 하나님의 평안을 바라 보는자 너의 모든 것 창조하신
우리 주님이 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 다윗과 요나단의 찬양이 울려 퍼질 때
강대상에서 식의 진행을 기다리는 은퇴장로 집사님을 보면서 일생을 하나님께 헌신하고
충성 봉사한 뒤 이제 그 자리를 후배들에게 물려 주는 모습은 너무나 숭고해 보였다.
마음이 뭉클해지는 분위기 가운데 최선을 다하시고 이 자리에 앉으신 장로님 집사님의
얼굴에는 주님께 조금 더 열심을 더해 순종하고 맡은 직분에 봉사하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이 서려 있는 듯 했다.
이 시간 갑자기 디모데 후서 4장의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준비되었으므로 주 곧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할렐루야 찬양대의 찬양과 이수진 장로의 기도 뒤 김종성목사(시찰장,길교회담임)가
‘회고록을 씁시다.‘ 란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소년기, 청년기, 장년기를 거치고 인생의 하프타임에 노년기를 잘 준비하자.
오늘은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되는 날 하프타임의 매듭을 잘 묶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시다.”란 희망찬 설교를 통해 자칫 쓸쓸할 뻔한 분위기를 은혜롭고 영광스러운
분위기로 바꾸었다.
이어서 은퇴자 소개가 있었고 박재림(시무장로)의 은퇴사가 있었다.
당회장 이상욱목사의 은퇴선포와 기도가 이어졌다.
뒤 이은 축사에는 이주원(경동노회장로연합회장)장로의 축사가 있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명예롭게 은퇴식을 맞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축복이다.
더구나 원로목사님을 배출한 전통 있는 성화교회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며 뜻 깊은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전충열 은퇴장로의 답사
이상규 은퇴장로의 답사
김동욱 은퇴집사의 답사가 진행됐다.
이상규 은퇴장로의 가족들이 나와 부른 답가 찬송 의 시간은 한명의 성도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이룬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고 숭고한 지를 잘 보여주었다.
교회에서 마련한 선물 증정시간은 그 동안의 수고에 아주 작지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선물이 전달됐다.
김종성(길교회 담임)목사의 축도로 은퇴 예배가 끝났다.
2009년 5월 31일 경주신문 김경효 기자